저니맨이 되어가는 이승우, 차라리 K리그로 왔더라면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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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12:17
출전기회를 잡기 위하여 임대까지 떠났는데 여기서도 실종 상태다. 이승우(포르티모넨세)가 포르투갈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다.
이승우의 소속팀 포르티모넨세는 7일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2라운드에서 톤델라에 3-0 대승을 거뒀지만 이승우는 또다시 결장했다. 지난 2월 9일 포르티모넨세에 정식 입단한 이후 벌써 5경기 연속으로 결장하며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소속이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2월 12일 스포르팅 샤를루아전 이후 무려 3개월이 넘도록 1군 공식전에서 모습이 사라진 상태다.
한때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혔던 이승우의 재능을 감안하면 현실은 초라하다. 이승우는 유소년 시절시절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합류해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고, U20월드컵-2018 러시아월드컵-아시안게임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여러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작 성인무대에서의 경력은 순탄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해외 이적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구단에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으며 이승우, 백승호 등 한국인 선수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징계 이후 이승우의 성장세는 주춤했고 팀내 입지도 자연히 감소했다. 2017년에야 2군 격인 바르셀로나B에 올라갈수 있었지만 1군 진입에는 실패했고 이승우는 끝내 바르셀로나에서의 성인무대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못한채 구단을 떠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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