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배구 박상하의 은퇴, 셀프 징계가 끝은 아니다
스포츠뉴스
0
7
02.23 12:10
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의 박상하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때도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며 학폭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도 박상하의 은퇴를 수용하며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향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 앞으로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박상하는 2008-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지명된 뒤 신협상무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는 FA자격을 얻어 삼성화재로 이적하여 뛰어 온 베테랑 선수다. 초창기에는 라이트로 활약했지만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올스타와 국가대표에도 수차례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본인의 이름과 응원가에서 비롯된 '위아래 센터'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소속팀 삼성화재의 주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온라인에서 박상하의 과거 학폭 의혹이 제기되며 그의 배구인생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글쓴이는 1999년 제천중 재학 시절 박상하와 그의 친구들에게 심각한 따돌림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상하는 피해자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이후로도 폭로가 이어지자 결국 입장을 바꿔서 학폭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박상하는 피해자가 제기한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박상하는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 등은 사실이 아니다.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전체 내용보기
구단도 박상하의 은퇴를 수용하며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향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 앞으로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박상하는 2008-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지명된 뒤 신협상무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는 FA자격을 얻어 삼성화재로 이적하여 뛰어 온 베테랑 선수다. 초창기에는 라이트로 활약했지만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올스타와 국가대표에도 수차례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본인의 이름과 응원가에서 비롯된 '위아래 센터'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소속팀 삼성화재의 주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온라인에서 박상하의 과거 학폭 의혹이 제기되며 그의 배구인생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글쓴이는 1999년 제천중 재학 시절 박상하와 그의 친구들에게 심각한 따돌림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상하는 피해자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이후로도 폭로가 이어지자 결국 입장을 바꿔서 학폭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박상하는 피해자가 제기한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박상하는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 등은 사실이 아니다.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