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유영주 감독, 멀기만 한 여성 지도자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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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09:23
WKBL 역대 두 번째 여성감독도 끝내 성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BNK 썸 구단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창단 감독이었던 유영주 감독이 2020-2021 시즌 종료 직후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유영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년 KDB생명 위너스를 이끌었던 이옥자 감독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여성 사령탑이었던 유영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등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9년 KDB생명을 인수한 BNK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 감독은 부임 직후 코칭스태프를 전원 여성으로 구성하며 농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가져왔다. 하지만 BNK는 지나치게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의 경험부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BNK는 2019-2020 시즌 5위에 이어 이번 시즌 9연패를 포함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영주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자농구 최고의 파워포워드
인성여고 시절부터 남자를 연상케 하는 힘과 세련된 기술을 겸비한 '괴물 포워드'로 명성이 자자했던 유영주 감독은 1990년 당시로선 파격적인 2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실업팀 SKC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인성여고 동기 정은순과 함께 농구대잔치에서 공동신인왕을 수상한 유영주 감독은 여자농구에 흔치 않았던 파워포워드라는 개념을 심어주면서 최고의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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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구단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창단 감독이었던 유영주 감독이 2020-2021 시즌 종료 직후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유영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년 KDB생명 위너스를 이끌었던 이옥자 감독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여성 사령탑이었던 유영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등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9년 KDB생명을 인수한 BNK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 감독은 부임 직후 코칭스태프를 전원 여성으로 구성하며 농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가져왔다. 하지만 BNK는 지나치게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의 경험부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BNK는 2019-2020 시즌 5위에 이어 이번 시즌 9연패를 포함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영주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자농구 최고의 파워포워드
인성여고 시절부터 남자를 연상케 하는 힘과 세련된 기술을 겸비한 '괴물 포워드'로 명성이 자자했던 유영주 감독은 1990년 당시로선 파격적인 2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실업팀 SKC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인성여고 동기 정은순과 함께 농구대잔치에서 공동신인왕을 수상한 유영주 감독은 여자농구에 흔치 않았던 파워포워드라는 개념을 심어주면서 최고의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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