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손흥민, 방전된 체력에도 투혼 빛났다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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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09:47
체력이 방전됐음에도 손흥민(토트넘)의 투혼은 빛났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6무 8패(승점 36)을 기록,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웨스트햄 수비 공략하지 못한 토트넘의 졸전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은 손흥민-에릭 라멜라-루카스 모우라로 구성됐다. 허리는 탕귀 은돔벨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짝을 이뤘다. 포백은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자펫 탕강가,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시작한 지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보웬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안토니오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밀어넣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매우 답답했다. 공수 라인 간격을 극소하게 가져간 웨스트햄을 맞아 공간 창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라멜라가 전진 드리블로 수비 3명을 제치며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의 오른발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상대 중앙 공간에서 많은 공을 만지지 못한 손흥민은 주로 왼쪽으로 빠져나왔고, 슈팅보단 왼쪽에서 크로스와 패스를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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